최근의 대학교육은 기본적이고 보편적 역량을 길러줌으로써, 학생들이 졸업 후 자신의 직업 분야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능력을 길러주는 역량기반교육을 지향하고 있다. 이러한 역량기반교육의 체계 구축을 위해서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계발시킬 수 있는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. 이에 본 연구에서는 D대학의 사례를 통해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다양한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는 독서토론활동을 중심으로 그 효과성을 점검해보고 그 활용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하였다. 구체적인 연구방법으로는 우선, D대학의 6가지 핵심역량 중 하나인 ‘글로컬역량’과 관련된 도서를 선정하고, 하브루타 토론방식을 차용하여, D대학 학생들이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독서토론활동을 설계하였다. 약 2달간의 독서토론활동에 참여한 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전후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그 효과성과 문제점 등을 정리하여 향후 독서토론의 적용가능성에 대해 검토하였다.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서토론 후 상당 부분 인식과 행동의 변화가 실재하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하였다. 특히, 본 연구에서는 D대학이 추구하고 있는 핵심역량 6개 중 하나의 역량에 집중하여 도서를 선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주제 뿐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함으로써 비교과 교육으로서 독서토론활동의 긍정적 효과를 짐작할 수 있었다. 향후 보다 효과적이고 원활한 독서토론활동을 위한 방안으로는 도서의 성격에 맞춘 다양한 독서토론활동 방법이 설계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이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의 필요성에 대해 제안하였다.
키워드 : 핵심역량, 비교과 교육, 독서토론, 독서활동, 하브루타 토론